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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 (출애굽기 8장 16-19절) 섬길교회 주일예배 실황 2025년 7월27일 오전 11시 박경준 목사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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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출애굽기8:16-19절 개역개정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

17. 그들이 그대로 행할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

18.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로 그같이 행하여 이를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못 하였고 이가 사람과 가축에게 생긴지라

19.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1. 우리는 믿은 성도들과 대화할 때는 자주 신앙적인 언어들을 사용합니다. 이런 언어를 믿지 않은 사람들이 대상인 공적인 곳이나 일상에서는 조심스럽게 써야 합니다. 세상과 대화할 때는 나의 언어가 아름다운지 스스로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합니다. 나의 말과 기도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말과 기도인지 말씀을 비추어 점검하듯이 말입니다. 혹시 사람을 억압하는 악인들의 편에서 한 말인지, 억울한 약자들의 편에서 한 말인지, 하나님 앞에 매일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말은 갈등, 사건, 사고, 분열, 전쟁을 일어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말로 우리는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고 세우고 위로할 수도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억울하고 약한 자들을 위한 위로의 언어를 많이 써야 합니다. 

2. 우리는 몇 주간 애굽에서 있었던 10가지 재앙을 통해 애굽 백성들에게 내린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메세지를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재앙인 물을 피로 바꾸신 재앙과 나일 강에서 개구리가 나와 온 애굽 땅에 가득 채우신 개구리 재앙은 물과 관련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표적을 통해서 비와 강과 바다에 있는 모든 물을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광풍을 일으키시고 잔잔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세번째 재앙에서 대해사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세번째 이 재앙과 네번째 파리 재앙은 땅과 관련된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앞의 두번의 재앙과 다음 두번의 재앙은 재앙의 발생 근원이 다릅니다. 

3. 재앙의 발생 근원은 땅이었습니다. 땅의 기본인 티끌이 곤충 이가 되는 재앙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16절) 땅의 근본인 흙은 티끌이 모여 이루어 졌습니다. 그럼 애굽 사람들에게 땅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들은 흙의 신 게브를 섬겼습니다. 게브 신을 대지의 신이라고 하면서 인간과 신들의 아버지라고 믿었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종교들의 비슷한 특징 중에 하나가 땅의 신, 하늘의 신, 바다의 신 등을 구분하여 신들이 여럿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물론 땅은 생물의 기반입니다. 기름진 땅은 우리에게 많은 먹거리를 주는 것으로 보이고, 만물의 근원인 것처럼 보이고 복의 근원인 것처럼 보입니다.  

4. 복의 근원은 땅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그들이 그대로 행할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17절) 땅의 소유는 애굽의 신도 아니고, 바로 왕도 아니고, 백성들도 아니고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지나친 땅에 대한 소유욕 버려야 합니다. 지나치게 애착을 가지고 섬기는 땅이 한순간에 징계의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땅에 대한 소유욕이 강했던 자가 바로 애굽의 바로 왕이었습니다. 왜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단 몇일이라도 광야로 가서 하나님의 예배를 허락하지 않았을까요? 자신이 가진 땅을 경작하는 것을 한순간도 멈출 수 없기 때문입니다. 

5. 티끌을 이로 바꾸신 세번째 표적부터는 애굽의 요술사도 흉내내지 못했습니다.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로 그같이 행하여 이를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못 하였고 이가 사람과 가축에게 생긴지라”(18절) 피 재앙과 개구리 재앙을 흉내 내었던 요술사들은 자신의 무능력과 한계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19절) 바로에게 요술사들은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능력을 인정하는 말입니다.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는 표적이었습니다. 누가 먼지 같은 티끌을 사람과 가축의 몸으로 기어오르는 곤충인 이로 만드는 것을 흉내를 낼 수 있겠습니까? 

6. 사랑하는 섬길교회 성도 여러분, 세번째 이 재앙은 하나님께서 아무런 경고 없이 바로 내려진 재앙이었습니다. 이렇게 예고 없이 일어난 재앙이 여섯 번째 종기 재앙과 아홉 번째 흑암 재앙 때도 있었습니다. 이는 다 사람의 몸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마음이 악으로 완강하면 몸이 고생합니다. 오늘도 악한 마음을 내려 놓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평안을 얻으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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